30여년 함께 해온 가까운 친구 목사님 중에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훈련시키는 일에 탁월한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건강을 위해 훈련받는
성도와 함께 윗몸 일으키기를 할 때도 약속하여 운동을 한 후에 확인 문자 메시지를 보내게 합니다. 지키지 않을 때는 많은 벌금을 내게 해서 결국
목표를 이루어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철저하지 못해서 그 친구의 모습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바울은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를 이야기하면서 방향 감각 없이 허공을 치는 듯 삐져나갈 가능성에 대해서 심각하게 말합니다. 애쓰고
노력하면서도 그렇게 곁길로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시스템’입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훈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기나 바둑을 둘 때 옆에서 훈수를 두는 사람은 자기의 실제 실력보다 더 높은 수를 볼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자기가 둘 때는 보이지 않던 길이 훈수를 둘 때는 보이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훈수를 두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훈수를 두는 사람의! 말이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젊은 때일수록 기회가 많다고 생각하고 훈수를 두어줄 사람, 선배나 친구나 여러 지인들을 통해 코치를 받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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