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보통 날마다 같은 시간에 동일한 교통편을 이용해 직장으로 향합니다. 사무실이나 작업 현에 들어가서 하는 일도 어제 했던 것과
비슷한 일을 합니다. 문득 삶이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경험이 있지 않으십니까?
이런 느낌이 들 때 세상에는 새 것이 없다는 전도자의 탄식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이렇게 매일 수고했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아무도 그것을 기억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삶 자체가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해 아래서 이루어지는 것이 이 세상의
모든 가치라면 전도자처럼 헛되고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라고 탄식해도 됩니다. 그러나 해 위에 계신 분이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보고 계신다는 생각을 한다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면 똑같은 행동이나 일도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을 사랑하는 하나님이 지금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면 지루한 일도 얼마든지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해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을 당장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해 ! 위를 바라볼 수 있다면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의 자세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것이 더 근본적이고 바람직한 안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