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안에서♡/말씀...오늘의 묵상

침묵의 가슴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아름다운친구 2006. 10. 8. 06:10

2006년 10월 8일 일요일
침묵의 가슴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동하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가로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으니라” (사무엘상 1:12-13, 18)

내가 고통스러울 때 주변 사람들이 몰라준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한나가 원통함과 격한 슬픔을 가지고 기도할 때 제사장 엘리는 술주정으로 오해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고통의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인생의 비전을 상기하며 드리는 서원(誓願)이 즉흥적 충동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래 기도하는지 보면 됩니다(12절).

우리가 고통을 당해서 시작한 기도, 통곡하는 기도는 오래 해야 합니다. 한나처럼 시간적으로 오래 해야 할 뿐만 아니라 긴 기간 기도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래 기도하면 통곡하는 기도가 ‘침묵 기도’로 바뀝니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전혀 들리지 않던 한나의 기도는 취한 것처럼 보일 만큼 간절한 심정을 토로하는 ‘가슴 기도’였습니다. 입술이 아니라,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기도한 것입니다. 심장으로 기도했습니다. 한나가 엘리 제사장에게 말하는 대로 여호와 앞에서 우리의 심정을 통합시다(15절). 심정을 통한다는 표현은 주님께 나의 영혼을 쏟아 붓는다는 뜻인데, 오래 하는 기도와 가슴 기도가 가능하게 해줍니다.

또한 한나는 기도! 의 은혜를 누릴 줄 알았습니다. 자기의 고통도 알아차리지 못한 제사장의 축복을 기꺼이 받았습니다(17-18절). 하나님이 세우신 그를 통해 주시는 기도 응답을 기쁘게 믿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한나는 음식을 먹고 근심을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고통을 헌신의 기회로 삼은 한나의 기도를 배우고 싶지 않으십니까?


기도하겠습니다. 고통이 있을 때 더욱 기도하겠습니다. 통곡 기도에서 나아간 침묵 기도와 가슴 기도로 주님께 저의 영혼을 쏟아놓게 하옵소서.
By 원용일 목사

2006년 10월 8일
부자와 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눅 12:16-18,20

부자에게 떨어진 벼락같은 하나님의 말씀은 정말로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죽어야 할 운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창고를 아무리 좋은 것들로 가득 채웠다 할지라도 아무 쓸 데 없는 일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실 지 잘 모르지만, 나로서는 나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습니다. 본문의 이야기를 여러 번 읽은 나는 이 부자가 너무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는 또한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이 하나있습니다. 나는 내 자신이 이 부자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고 이 부자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부정적 판단을 내립니다. 그러나 내가 예수님께 마음의 문을 열어놓는다면, 내가 그분의 말의 뜻을 분명히 이해한다면, 나는 그분이 나를 염두에 두고 이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창고도 가득차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나를 보고 예수님은 “이 어리석은 자여!”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난을 덕(德)이라고 보십니까? 우리는 생필품을 살 돈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돈을 모두 가난한 자들에게 주어야 합니까? 우리에게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기 위하여 예수님이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분이 이런 비유를 말씀하신 이유는 바로 우리 마음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기 위함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의 태도에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을 향하여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이 어리석은 부자는 자신의 부(富)를 두 가지에 투자할 수도 있었습니다. 우선, 그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신의 시간을 투자할 수도 있었습니다. 둘째, 그는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자기의 이기적 야망이 아닌 그분에 대한 신뢰에 근거하여 살 수도 있었습니다.
주 예수님, 저의 이기심을 깨닫는 것이 저에게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제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욕망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옵소서. 제가 변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욕심
주제어 :
200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