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토리♤/그 어느 날에~

CTS 아트홀에 가다 ... 콘서트 ‘휴休’

아름다운친구 2009. 12. 19. 12:06

여고 동문들이 함께한 콘서트

휴식같은 음악회 콘서트 '휴'

 

2005년 부터 시작한 콘서트 '휴休'

올 해로 5번째 공연이다. 

이 콘서트를 주최하는 '예술창조 ACG' 예술감독으로 활약하는

소프라노 이유라동창이 여중고동창카페에 올린 초대글을 읽고 함께 가기로 하고 예매했던 날이

바로 어제 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8시였다.

같이 가기로 했던 몇몇 동문들이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오지 못했지만... 

이 날 참석한 동문들~!!

입을 모아 하는 말...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온 보람이 있다고...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2009 콘서트 '휴'~에 초대합니다!!    이유라(고27회) | 09.10.31 23:45

 

찬바람이 살살 코끝을 간질간질하게하는 가을입니다 ^^

매년 이즈음이면 연습실과 사무실에 갇혀(?) 열심히 콘서트를 준비하게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휴식있는 음악회를 선사하기 위해 저의 '휴식'반납합니다. ^^

매년 편안한 모습으로 또는 열정적으로 모습으로 콘서트'휴'를 즐겨주셨던 선후배님들께

5번째 자리를 소개합니다!

지난 공연장 객석이 그다지 많지 않아 일찍 매진된 관계로 아쉽게 관람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셔

금년엔 400석이조금 넘는 넉넉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좌석도 편한... ^^

미리 연말 계획을 짜시는 분들께 좋은 문화모임의 장소가 되길 바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미리 예약을 해주시면 좋은 좌석으로 따로 준비하겠습니다!

 

* 날짜: 2009년 12월 17~19일 (목,금 8시  토 4시)

* 장소: 여의도 CTS아트홀 (www.ctsarthall.com)

* 티켓: R석 40,000원 (1층)  S석 30,000원 (2층)  www.ticketlink.co.kr

* 티켓문의: 02-334-4922 ACG공연기획팀, 또는 011-268-9053  이유라

* 공연정보: www.myacg.co.kr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컨셉

'Perform on The Life-삶을 연주 한다' 를 모토로 각계의 연주자들이 모여 무대와 객석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작업을 계속해 온 ‘예술창조ACG'가 2005년부터 매해 12월 주최하는 -콘서트 ‘휴休’-는 특허 등록(서비스표등록 제139582호)을 마친 예술창조ACG만의 특별한 브랜드 음악회로, 주어졌던 삼 백 예순 날을 나름의 최선으로 보낸 당신과, 당신 옆의 그 사람에게 휴식이 될 수 있는 소극장 음악회 이다.

당신에게 있어 휴식 같은 사람과 아름다운 휴식을 갖게 되기를 소망해본다.
성악가들이 클래식 무대에서의 연주의상을 벗어 버리고 평상복으로 무대에 선다.
팝에서 영화.드라마 음악, 뮤지컬 음악 그리고 가요에 이르기까지 잘 시도되지 않는 레퍼토리를 클래식 가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왕성하게 활동 중인 중견 성악가와 초대뮤지션 등 각계의 품과 격을 갖춘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고품질의 음악은 객석에 특별한 휴식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예술창조ACG의 특허 받은 브랜드 콘서트(서비스표등록 제139582호)
무대와 객석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작업을 계속해온 ACG의 콘서트 ‘휴休’는 특허등록을 마친 브랜드 콘서트로, 클래식 음악가들이 평상복으로 무대에 올라 특별한 휴식이 되는 음악을 선물 한다

 

36.5 C 음악회
팝에서 드라마 음악, 뮤지컬 음악 그리고 가요에 이르기까지 잘 시도되지 않는 레파토리를 클래식 가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체온을 느끼는 마음 따듯한, 휴식이 되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아름다운 휴식
-가족과 연인들의 더 할 수 없는 휴식으로....
-오랜 벗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직장동료들과의 끈끈한 화합으로.....

 

‘휴休’ 하나
무대의 연주자들도 휴식인 시간이고자 합니다.
모두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한 해를 보내고 모인 무대 위의 가수나 객석의 관객이 긴 한숨을 ‘휴~’ 하고 내 쉰 후 함께 취하는 휴식의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꾹꾹 눌러 쌓여져 뻐근해진 심장이 이완되어지는 음악회면 좋겠습니다.

‘휴休’ 두울
당신의 또 다른 도구가 되어도 좋겠습니다.
마음 짓누르는 상념 가운데 객석에 앉아서 지난 시간을 반추하며 당신만의 시간을 즐기십시오. 콘서트가 중심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당신만의 휴식에 배경 음악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휴休’ 셋
휴식을 위해서는 적당한 긴장과 합리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건 그리 오랜 일이 아니다. 휴식 같은 음악회 ‘콘서트 휴’를 준비하는 연주자들의 모임은 실로 아름다운 휴식입니다.

‘휴休’ 넷
성악가와 대중가수,뮤지컬 배우의 노래가 있고 대중 뮤지션들이 함께 조화롭게  만들어가는 음악 속에서 ‘클래식과 대중음악’이라는 2분법적 분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휴休’ 다섯
영혼에는 DNA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영혼은 유전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도 구속되지 않는, 당신만의 자유로운 영혼이 추구하는 휴식의 장소에 아름다운 음악이 익숙하길 소망합니다.
 

출연

 

 

이유라 / 소프라노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이태리 니노 로타 아카데미아 졸업
- 이태리 사보나 아카데미아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 오페라 ‘나비부인’ ‘피가로의 결혼’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코지 판 뚜떼’ ‘바스티앙 바스티엔’ ‘리골렛또’ 등 주역 출연 
- 뮤지컬 ‘해상왕 장보고’ (버들아기)‘오페라의 유령’(칼롯타)  ‘살로메’(살로메)‘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마리아)
- 연극 ‘마스터 클래스’(샤론)  등 주역 출연
- 2006세계감리교대회 ‘한국문화의날’ 협연
- 2005.2006.2007.2008  ‘콘서트 휴’ 출연 
- 현 기독대학교, 명지전문대, 수원여대 외래교수, 예원학교, 서울예고 출강
        ACG예술감독 및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동

 

정효식 / 바리톤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태리 롯시니 국립음악원 및 빼스까라 아카데미아 졸업
- 오페라 ‘라보엠’ ‘리골렛또’ ‘사랑의 묘약’‘세빌리아 이발사’ ‘코지 판 뚜떼’ ‘나비부인’‘베아트리체 디 텐다’ ‘비단사다리’ 등 주역 출연
- 2005,2006,2007 콘서트 ‘휴’ 출연
- 현 연세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외래교수

 

홍기성 / 바리톤
- 협성대학교 및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원 졸업
- 이태리 국립 음악원 “Torre Franca” 성악과 Diploma 취득
- 이태리 국제 아카데미아 “Arena” 최고연주자 3년과정 Diploma 취득
- 오페라 쟌니 스키키, 코지 판 뚜떼, 라보엠 등 다수 오페라 주역 출연
- 이탈리아 문화부 주최 ‘올해의 예술인’ 시상식 초청연주
- 그 외 이탈리아 내 다수 시 초청연주, 귀국 독창회 및 다수의 연주
- 2008 콘서트'휴' 출연
- 현 협성대학교, 기독음대 외래교수

 

김효원 / 피아노 
- 이화여자 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졸업
- 미국 남가주 대학(USC) 석사 졸업
- 벨기에 초청 ‘Augist de Boeck Chamber Orchestra' 협연
- 프라하 초청 ‘Praha Symphony Orchestra' 협연
- 일본IMC 초청 ‘Kracow State Phiharmony' 협연
- 미국 초청 ‘Califonia State University of Los Angeles Orchestra' 협연
-‘울산시립 교향악단’,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협연
- 미국 Ebell Theater Duo Recital 등 수백여회 음악회 출연
- 2005,2006,2008 콘서트 ‘휴’ 출연
- 한세대학교, 수원대학교, 대진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 단국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이하기 / 가수
- 가을 '愛' 공연
- 한국 발레 하우스 서정자 발레 대공연‘어부사시사’- 메인 곡 녹음 및 공연
- R & R 우울증 콘서트
- 한국 아카펠라 대회 참가
- 국제 아카펠라 대회 한국 대표 참가 (대만)
- MBC Live Concert 70/80 출연
- 인천 락 페스티벌 금상 수상
- 한국 아카펠라 대회 인기상 수상
- 국제 아카펠라 대회 BEST SINGER 수상(2008년)(in Taiwan)
- 2007 콘서트 ‘휴’ 출연
- 현 메인스트림 실용음악 학원 보컬 강사
- 디지털 싱글 앨범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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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제대로인 음악회로 적잖히 CULTURE SHOCK를 받아서인지 혹은 낮에 마신 두잔의 커피 탓인지 잠을 이룰 수가 없는 밤이다.

 

이 겨울을, 이 해를 보내면서 잘 한것중에 하나가 이 음악회구경을 간 거 같아 마음이 흐믓하다.  이렇게 추운 겨울날 저녁에 남푠도 집에 두고 이게 나혼자 뭘하는 짓인가 하며 버스를 갈아 타며 간 컨써트 게다가 바람이 혹독한 사람도 없는 거리를 한정거장 정도 걸어서 간 나 - 혹시라도 후회를 쌓아 둘것같은 내 마음을 헤아려서인지 - 그렇게 멋지게 준비한 것이었을까?

 

소프라노인 이유라(27회) 동창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나로선 같이 가자고 권하는 후배의 말에 선듯 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수 년전에 이 동창이 이태리 유학을 하고 돌아온 직후 였던듯 싶다.  대학에서 매년 메이데이 행사로 각과대항 합창대회가 있어서 우리 지휘자겸 선생님으로 초빙을 해서 몇달 동안을 사사받으며 합창대회를 준비했던 기억이 새롭다.  참으로 순수하고 열정이 있었던 지휘자였던것이 지금 보니 떡잎부터 달랐던듯 싶다.

 

오늘 부른 곡들을 거의가 익히 알고 있어 더욱 좋았던듯 싶은데 CLASSIC으로 부터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선곡이 나하고 너무 잘 맞아 떨어졌다.  특별히 좋은 작품들에게는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 있다고 하더니 이런 여기서도 얼마나 여러번 나를 놀라게하며 즐겁게 하던지.  그러고 보니 내가 한국을 떠나 살며 시대에 뒤떨어진게 아니라면 정말 잘 선곡된 컨써트임에 틀림이 없다.  첫무대를 열며 불려진 NON TI SCORDAR DI ME (내가 자주 흥얼대던 깐쫀네), 특별히 내가 좋아하던 마이클잭슨의 HEAL THE WORLD, 붉은 노을, 노바디, BEAUTY AND THE BEAST, 애인이 있어요, JUST onCE MORE, NOTRE DAME DE PARIS, 그리고 등등.  무엇보다 중간중간의 멘트가 나의 마음을 움직여 주었음은 말할나위도 없다.

 

고맙다 친구야 그리고 후배들아.....  제대로 찍지 못한 사진이지만 여기 올려 본다. 

 

글.사진 :여고 4회 정인복 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