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토리♤/그 어느 날에~

영산홍이 피기 시작하고...

아름다운친구 2009. 4. 11. 18:05

 

영산홍이 피기 시작하고..

개나리,진달래,목련,

벚꽃,라일락,홍매화..

줄줄이 봄꽃들이 행진을 하더니..

 

오늘,

신촌연세병원 다녀오는 길에 

영산홍이

꽃잎을 열기 시작함이 보인다.

 

몇 일 전 부터

숙대 기숙사의 철쭉도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저번에 병원에 갔을 때

덜 떼어진 실밥을 떼었었는데..

그 떼어낸 자리에 곱이 끼어 있어

소독을 해야 할 것 같아 갔었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직접 소독약 바르며

핀셋을 이용하여 그 곱을 집어내고

꺼즈로 덮어준다.

 

하여..

오늘은 치료실엔 안들려도 되냐고 했더니

치료실에도 가라고 한다.

치료실에서

다시 소독하고

꺼즈대고 테이프로 붙여준다.

그리구

주사 한대 맞고..

이렇게 갈 때 마다 치료비용이 만원을 웃돈다.(본인부담금만...)

조금은 아까운 생각이 든다. ㅎ

 

병원에 다녀와서

지층에 도배하고 계신 도배사 아저씨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원래 점심을 해 주기로 한 것은 아니지만...

어째 마음이 걸려서

그냥..

우리 먹는대로

밥만 새로 지어 해 드렸다.

 

월요일에 새로 이사올 분들이 다녀갔다.

젊은 부부인데..

어린이집 다니는 딸아이가 2명..

지금 또 임신중이라고 한다.

 

첨엔 주일에 이사온다고 해서

태신자로 작정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주일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월요일에 이사온다는 연락이 왔었다. ㅎ

 

 2009.4.11 (토) ... b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