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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0일 목요일 |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호세아 4:6) |

요즘에는 자주 드리지 못하는데 전에 아이들이 어릴 때는 가정예배를 매일 드렸습니다. 그 때 한 번은 진땀을 뺀 적이 있습니다. 낮에 회사에서 성경을 보다가 잠언 23장 13-14절 말씀을 발견하고 기뻐서 그날의 가정예배 본문으로 정했습니다. “아이에게 회초리를 아끼지 마라. 매질한다고 죽지는 않는다. 따끔하게 처벌해서 바로잡아야 아이가 올바르게 될 것이다.”(<쉬운 성경>). 저녁에 가정 예배를 드리면서 이 구절을 함께 읽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당장 딸이 제 설교를 가로막고(?) 나섰습니다. 매질한다고 죽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매 맞아서 죽은 사람은 정말 없느냐고 따지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성경에 아이를 때리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느냐고(?) 뭔가 잘못되었다면서 대들었습니다. 매 맞아서 실제로 죽지 않는지 모르지만 마음으로는 죽을 수도 있다고 뜨끔한 말 침도 놓았습니다. 아들도 가세해서 걷잡을 수 없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 얼마 전에 고집부리는 아들을 때린 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 때의 기억이 되살아났는지 딸은 예배를 드리다 말고 격한 감정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아파 우는 딸과 덩달아 우는 아들을 달래고 다그치면서 우리 부부의 마음도 참 무거웠습니다. 장난처럼, 재미있게 가정 예배를 드리려다가 큰 낭패를 보고 나서 아픈 공부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얼마 뒤 호세아서의 말씀을 보면서 아이들을 위한 말씀의 가르침은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사교육은 제대로 시킬 수 없지만 말씀을 통해 가르쳐주고 싶은 것은 마음껏 가르치고 싶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면서 축복하며 기도해주는 것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리라 결심해봅니다. |

가정예배를 통해 자녀들을 말씀으로 양육하고 축복할 수 있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하나 되는 귀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가정을 지켜주시옵소서. |
By 원용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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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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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여라
주제어 :
2006-05-10
우리가 범죄할 때에 우리는 그 일을 행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받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가질 때도 있지만
더러는 그런 마음조차 갖지 않을 때도 있다.
그 때마다 우리는 "뭐, 남들도 다 하는 걸", "그렇게 하고 벌 받는 사람 하나도 없더라"
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남들도 다 하는데 나도 한다고 뭐 다를 것이 무엇인가...
오히려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 하면 내가 바보라도 된 듯한 느낌이 들 때마저도 있다.
컨닝 다 하는 세상에서 나 혼자 옳게 살겠다고 컨닝 안 하고 좋지 않은 학점을 받으면
마치 비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그러나
그러한 비웃음 소리가 하나님의 것이 아니라 사단의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나의 범죄함의 때에 비웃으시는 것이 아니라
눈물 지으신다..
안타까워 눈물 지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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