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밑씻게 vs 며느리배꼽
며느리 밑씻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밭에서 같이 일하다가 무엇을 잘못 먹었는지 설사를 만났습니다. 시어머니에게 콩잎을 따 달라고 했습니다. 눈을 흘기면서 거칠고 가시가 있는 세모꼴 풀잎을 따서 주었습니다. 밑을 닦을 수 있으리라곤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며느리배꼽
위의 며느리밑씻게와 잎이 약간 다르다..
며느리밥풀꽃 vs 며느리주머니(금랑화)
며느리밥풀꽃
옛날에 아주 마음씨가 고약한 시어머니 밑에서 시집살이하던 며느리가 배가 너무 고파 몰래 밥풀을 훔쳐 먹었다가 시어머니에게 들켜 모진 매를 맞았다.
며느리는 매를 맞으면서 <음식이 아니라 요거예요> 하며 밥풀을 혀끝에 내밀면서 죽었는데, 그 혼이 밥풀나물이 되었다는 식물유래담이다. 이 이야기는 밥풀나물의 모양에 초점을 맞추어서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며느리주머니(금랑화)
이 꽃은 양반집 며느리들이 치맛자락 속에 넣어 가지고 다니던 비단주머니처럼 생겼다고 해서 '며느리주머니'라고도 하고 한자로는 '금낭화(錦囊花)'라고도 한다. 그런데 같은 꽃이라도 서양에서는 "피를 흘리는 심장" 모양의 꽃으로 표현한다. 다시한번 꽃을 관찰해보세요 ^^ 주머니 인지 피흘리는 심장인지.......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로 겸손과 순종을 의미해 영롱한 꽃망울 만큼이나 감미롭다.
꽃은 4월부터 7월까지 피며 주로 붉은 색으로 핀다. 요즘은 변종,또는 개량으로 하얀색 금낭화도 많이 있다. 독성이 강한 식물이나 강원도에서는 "며늘취"라 부르며 어린순을 묵나물로 만들어 먹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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