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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길을 내십시오.

아름다운친구 2006. 5. 19. 20:26

마음의 길을 내십시오.
 요한은 평소처럼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하여 마을로 가던 중...
길에서 모래먼지가 뿌엿게 이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모래먼지를 온 몸에 뒤집어 쓰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이 길을 오갔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황폐한 거리를 오가며 
내 인생을 허무하게 보내야만 한단 말인가?''

황폐하고 따분한 길을 걸으며 요한은 깊은 시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전광석화처럼 그의 머리를 스치는 삶의 지혜가 하나 떠오르게 됩니다.
순간 그는 자신의 무릎을 치며 혼자말로 중얼거렸습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기쁘고 좋은 마음으로 일을 하자.
내 가는 길이 결코 아름답지 않다면 내가 그 길을 아름답게 만들면 되지!"

그는 다음날부터  주머니에 꽃씨를 한 움큼씩 넣어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배달 가는 짬짬이 그 꽃씨들을 길가에 뿌렸지요.
그 일은 그가 50여 마일의 거리를 오가는 동안 하루도 쉬지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그가 다니는 길은 이제 황폐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다니는 길 양쪽엔 노랑, 빨강, 초록 등...
형형색색의 꽃들이 다투어 피어났고 철따라 꽃들이 쉬지않고 
거리를 꽃내음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 덕분에 마을 사람들도 웃을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 꽃들을 보며 요한은 물론이요, 그 길을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더 이상 자기의 인생을 황막하다고 여기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생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도 내 하는 일 가운데서 짜증나는 일이 많고 
자신의 인생을 황폐하다고 여기십니까? 
새로운 다짐으로 마음의 길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길에 예쁘고 고운 꽃씨를 뿌리십시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씨를 뿌리십시오.
머지 않은 날...당신이 걷는 삶의 길에
기쁨, 평안, 행복, 생명, 구원의 꽃이 피고
그 향기가 당신의 영혼을 아름답게 할 것입니다.
    ♡청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