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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레터 47호] 노란 생강나무 꽃차 어떠세요?

아름다운친구 2012. 4. 5. 06:15

한주동안 안녕하셨나요?
어제는 바람에 눈발이 섞여 날리더니 오늘은 봄날처럼 따뜻하네요.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처럼 봄으로 가는 길은 쉽지만은 않네요.
하루하루 꽃이 피는 속도가 빨라져 자칫 제마음을 추월당할 것 같아
꽃이 피는 소리에 열심히 귀기울이는 중입니다.

이번주는 생강나무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언젠가 강의시간에 생강나무 꽃을 따서 차로 마셨는데
알싸한 향과 함께 연노랑 찻물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생강나무 잎으로는 삼겹살 쌈채로 쓰기도 했었고요.
가지로 술을 담그면 향이 그만이라고 합니다.
김유정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노란 동백꽃'이 동백나무가 아니고
생강나무를 달리 부르는 '산동백', '동백', '개동백'이라는 거 알고 계시지요?

이맘때 산에 가면 꽃을 보고 '생강나무다, 산수유다'논쟁이 많이 벌어집니다.
애매한 것 정리해드립니다. 생강나무는 꽃과 잎이 어긋나고, 산수유는 마주납니다.
산수유 수피는 생강나무에 비해 지저분하고 잘 벗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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