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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을 파는 사람들

아름다운친구 2005. 5. 11. 07:18

전도 이야기

신앙을 파는 사람들

 
    웃음 - 친절함 - 그러나, 무관심 - 물건을 파는 세일즈맨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그들은 물건을 팔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어떤 때는, 공짜 커피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의 자동차 구입을 도와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세일즈맨들의 미소와 친절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미소와 친절은 자동차 구입이 끝나면 곧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변하고 만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새 차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몇 번이나 전화를 해도 그렇게 호언장담하던 서비스는 전혀 받아볼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다시 그 장소에 가야만 했습니다. 그들에게 "당신들의 서비스를 보니 다시는 이곳에서 차를 사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라고 대신 불쾌감을 토로했지만, 전화 응답조차도 없었습니다.
    "아무개 선생님!" 선생님? 그렇게 존경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존경하지 못했습니다. 그 가짜 웃음들이 저를 언짢게 만들었습니다. 그 가증한 친절들이 저로 하여금 구역질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교회에서도 발견할 때면 절망감을 느낍니다. 총동원 주일, 가급적이면 많은 사람들을 교회에 한 번 끌어다 놓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서비스 없이 그들과의 관계가 끝나고 맙니다. 그런 껍데기뿐인 잔치들... 한 번 웃음으로 물건을 팔고는 얼굴을 돌리는 세일즈맨들과 교회가 다를 바가 무엇인가 한 번 생각해봅니다.
    한참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웨이트리스가 와서 모든 것이 괜찮으냐고 묻습니다. 물론,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다른 식탁에서도 똑같은 어조와 얼굴 표정으로 똑같은 질문을 하는 그들을 보면서 그들과 교회가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봅니다. 팁을 남겨 놓고 떠나면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런 사람들...
    무대 위에서는 거룩한 신앙인의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유명한 배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생활 가운데 아주 난잡한 불륜들을 많이 저지릅니다. 일단 연기가 끝나고 나면 그 연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생활을 살 수 있는 연기자들...
    신앙의 세일즈맨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신앙의 웨이트리스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신앙의 연기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 교회는 신앙을 파는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신앙을 판 이후에 계속 똑같은 모습으로 그들에게 서비스 할 수 있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지금 교회는 웨이트리스와 같은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팁을 떠나서도 계속 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지금 교회는 기가 막힌 신앙의 연기자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개인의 삶 가운데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널리 전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b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