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토리♤/그 어느 날에~

아침엔 안개가 자오록 하더니...

아름다운친구 2008. 5. 26. 15:29

 

  

아침엔

안개가 자오록 하더니,,

해가 방긋이 고개를 내밀었다.

 

 

호두나무는 녹음이 짙어지고

장미는 만발하고

담쟁이넝쿨이 온 집을 휘감아 올라가고

얼키고 설켜서

아름다움이 덜 하다.

 

 

 

 

 

 

그나마,,

이제 수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 하니

장미꽃잎 떨어질 날도 머지않다.

 

 

윗집 신축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우리집과의 경계선 담장이

기초공사 포크레인 작업할 때..

금이 간 것을

망을 씌워가며 미장작업을 했다.

 

랑님은 새벽에

고구마,콩,들깨를 심는다고 양동에 가고..

 

그들이

정리한다고 하긴 했지만

아직 깁스도 풀지 않은 다리로

공사 뒷정리를 내가 해야 했다.

 

보일러실 문짝도

반대로 달아 놓아서

다시 달아야 했고..

 

자기들 일하다만 공구도 버리고 가서

내다 주어야 했고,,

청소도 해야했다.

 

물청소로 깨끗하게 해야 하지만

그렇게는 하지 못했다. ㅎ

 

2008.5.26 (월)  b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