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AD 50년 경에 로마에서 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상상해보십시오. 로마의 모든 남자들은 군에 입대해야 했는데, 징병 과정의 일환으로 유사(類似) 종교의식(宗敎儀式)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영국의 국회의원들이 국왕에 대한 충성을 선언하거나 미국의 학생들이 국기에게 경례하는 것과 같습니다. 차이점이 한 가지 있었는데, 로마의 젊은이들은 시저(Caesar) 즉 황제를 신(神)으로 인정하고 그를 ‘주’(主)로 경배한다고 맹세해야 했습니다. 이것을 거부하면 잔혹한 죽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리스도인입니다. 당신은 ‘스스로 있는 자’ 즉 야웨만이 ‘주’이시라고 믿습니다. 시저를 경배하는 것은 하나님께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하시렵니까? 당신은 입으로 “예수님이 주이시다”라고 고백할 것입니까? 아니면, 단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할 때에만 “예수님이 주이시다”라고 작은 소리로 중얼거릴 것입니까?
아무도 없는 당신의 침실에서 “예수님이 주이시다”라고 소리치는 일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쇼핑 몰에서 그렇게 소리치는 것은 어떻습니까?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쇼핑 몰에서 그렇게 한다면 불신자들은 물론이고 다른 그리스도인들까지도 당황하게 할 것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삶을 통하여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심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