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 다녀오는 길
어제가
엄마의 2주기 추모일이었다.
어제는
남편이 양동에 일하러 가는 바람에
오늘에야 추모공원에 다녀왔다.
구파발역에서 내려
2번출구로 나와서 장실에 간 남편을 기다리며
내 앞에 펼쳐진 풍경들입니다.
왠, 양주골 숯가마 버스가 줄줄이 서 있었다.
이 곳에서 손님들을 모아 운행하는 셔틀버스들인가 보다.
찐 옥수수, 구운 옥수수외 먹을거리를 파는 아저씨가 눈에 띄어서 한 컷 ^^
구파발역 2번 출구앞에는 큰 공사중이라 무지 어수선했다.
얼마후에 남편이 와서 시외버스를 타기위해 이동했다.
문산행 버스를 타고 장곡공단입구에서 내려야 한다.
고양시와 파주시의 경계표시가 되어 있는 곳,,
파주 농협 하나로마트앞에서 내렸다.
그 곳에서 길을 건너면 초가꽃집이 나온다.
그 앞에서 추모공원에 전화하면 차가 나오기로 되어있다.
기다리는 동안 꽃집을 담아봤다.
이름 모를 봄꽃들이 꽃집앞에 나열되어 있었다 ^^
반가운 진달래꽃이 방긋이 웃고 있었다 ^^
오늘은 전화를 2번이나 해야 했다.
다른 때는 전화하면 바로 나오는데,,
"많이 기다리셨어요?"
"한 30분 정도 기다린 거 같애요."
"죄송합니다. 다음 부터는 안 그럴께요."
,
,
,
돌아올 때도,, 사과의 말을 한다.
"안녕히 가세요. 다음 부터는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하겠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과의 말에
어찌 맘이 풀어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200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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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들어오는 길 목에서 꽃몽오리와 새싹을 담았다.
20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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