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3일 수요일 |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여호수아 5:15) |

영어 선생님이면서 시인인 박규숙 님의 시 “골방 예수”가 마음에 닿았습니다. “오늘도 새벽에 / 깔끔하게 기도를 끝내고는 / 눈 가리고, 귀 막고, 입도 막고 / 두 손 꽁꽁, 두 발도 묶어서 / 골방 깊숙이 예수를 가둬두고 나왔다. //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보고 /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듣고 / 내가 책임지기 싫은 말을 하고 / 내가 가기 싫은 곳에 가서 /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벌이신다면 / 상당히 곤란한 하루가 될 테니.... // 오늘도 나는 /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 예수를 꽁꽁 묶어 골방에 가두고는 / 내가 세상의 주인이 되어 / 내 맘대로 살아간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우리 일터와 예수님을 따로 생각하며 삽니까? 하나님은 걱정 많은 여호수아에게 그 점을 지적하셨습니다.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말했습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서 있는 그 땅, 여리고 성이 가까운 그 곳이 거룩한 곳이라고 하십니다. 사실 여호수아는 옛날 모세가 호렙 산에서 하나님께 들었던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말씀이 생소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호수? 튼?서 있는 땅은 나중에 율법이 주어지는 산과는 거리가 먼, 곧 전쟁이 벌어질 여리고 성 근처가 아닙니까? 그 ‘세속적인’ 땅을 가리켜 하나님이 거룩하다고 하셨습니다. 그 땅 가나안은 거룩한 땅이었습니다. 곧 싸움을 해야 하기에 긴장하고 불안하고 두렵기도 한 땅이지만,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로 인해서 그 땅은 거룩한 곳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가 있는 곳, 우리가 일하는 곳, 치열하게 비즈니스 전쟁을 하는 이 땅이 바로 거룩한 곳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일터에서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일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하는 곳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결과적으로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마음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

우리의 비즈니스 현장이 거룩한 하나님의 땅입니다. 우리가 일하는 땅을 거룩하게 만들 수 있도록 우리를 붙들어주시옵소서. |
By 원용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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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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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은혜에 참으로 보답한 것이 없단 것을 느끼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는데에 반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께는 보다 덜 응답하는 나를 본다.
다른 할 수 있는 많은 일에 가려져 하나님의 은혜의 부르심에 소홀한 나를 본다.
새해에도 하나님은 내게 더 큰 은혜를 예비하셨을텐데 그 은혜에 그만큼 더 응답하는 나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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