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토리♤/그 어느 날에~

옛 사진을 보며,,,

아름다운친구 2006. 5. 11. 10:39

 

 

1978년 7월 17일 제헌절에,,,

여수에서,,석중,은중,시누남편과 울 부부

 

 

결혼후 3개월 정도 되었을 때다..

 

여수에 사시는 시누님네 다니러 갔다.

 

그 때,,

난,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제헌절끼고 연휴였을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1박 2일로

기차타고,, 꽤 먼 길이었다..

서울역에서 여수까지,, 기차타는 시간만,,

꼬박 6시간도 더 걸렸었던 기억이,,

 

시누님네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여관을 잡아줘서 1박하고,,

 

다음날,,

여수구경시켜준다고,, 나갔을 때,, 한 컷,,

 

이 사진은

여수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고,,

 

여수에 유명한 해변( 이름이 뭔지는 잘??? 자갈이 흑색이었었던 것으로 기억,,)과

오동도에 가서 아나고회를 먹고,,

 

그 날,,

저녁에 침대칸을 타고 서울에 올라왔는데,,

다음날 새벽에 도착해서,,

아마도, 그 날이 월요일이었었나 보다..

바로 출근을 했었는데,,

무지 무지 피곤했었던 기억만,,,

 

넘 피곤해서 그랬는가,,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았는데,,

나만,, 간염이 걸려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더군다나,, 임신중이라서,, 치료하는데도,, 힘들었고,,

 

결국은 회사까지 그만두어야 했었다.

피곤하게 하지 말고,, 쉬어야 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따라서,,

 

그래도,,

아무 이상없이,, 큰 애를 순산했었다..

 

그 날 이후로

무리해서 피곤하게 여행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피곤할 때,, 병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는 생각이다..

 

그 뒤로,,

년년생으로 80년 3월에 아들 하나 더 낳고,,

아이키우면,, 전업주부생활하다가,,

 

먼저 다니던 회사에서,,

다시 나와달라는 얘기에,,

울 시어머니에게 말씀드렸더니,,

너 알아서 하라고 하시길래,,

회사에 출근하기로 했는데,,

첫 출근하는 날,,

어머니가 안 좋아하시는 눈치여서,,

맘이 편치 않았고,,

 

딸애는 엄마가 출근해도,,

별 반응없이 잘 놀았는데,,

아들 수민이가 울면서 안 떨어질라고 해서,,

회사에 출근해서도,,

우는 아이가 어른거려서,,

어떻게 근무했는지도 몰랐던 기억들이,,

 

그렇게 다니게 되었던,,

회사도,, 큰 애 국민학교 2학년 되던 해에 퇴직을 했었다..

 

 

2006.5.11.

 

옛 사진을 보면서,,

생각나는 일을 적어 보았다...

 

벨라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