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토리♤/그 어느 날에~

신혼여행은 제주로~

아름다운친구 2006. 5. 10. 22:17

'78년 4월 9일 결혼식후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 김포공항을 향하여~!!

 

친구들이 자가용을 이용하여

김포공항까지 이동시켜주고 있네요..

 

 

서울에서 제주까지

요금이 10,120원이었었네요..

좌석이 2A이었었네요...

이 자리,, 프로펠러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리는,,

암튼 꽤 소음이 심했던 자리였어요..

 

 

 

 

 

 

 

 ▲ 숙박은 제주칼호텔에서

 

그 당시는 제주칼호텔이 신혼부부들이 많이 가는 곳이었다.

지은지 얼마 안되는 최신식 건물이었으니까,,

 

지금은 팬션도, 호텔도,,

숙박시설이 참 잘 되어있어서,,

여기 저기 골라서,,

 

허긴 그때에도,,

우리들이 정보부족으로,,

이렇게 3박을 모두 칼호텔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때문에,,

 

여행하고,,

다시 칼호텔로 돌아와서 숙박하고,,

다시 또 돌고,,

하는 바람에,, 시간적으로 손실이 많았었다.

 

쿠폰을 보니,,1박에 11,616원,,,

돈의 가치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지요..

아마도,, 지금의 10분의 1정도로 보면 될까요??

 

우리는 촌스러워서,,

잠만 호텔에서 잤지,,

그 부대시설들은 하나도 이용하지 않았었다.

 

조식과 석식은

주로 호텔근처의 식당에서 했었던 것 같고,,

중식은 여행지에서 하고,,

 

암튼,,

승용차 1대를 렌트해서,,

기사분이 인도하는 데로 여행을,,

그 당시는,, 기사분이 여행가이드도 되고,,

사진기사도 되고,,

기사님이,, 저기 저 장소에서 이러이러하게 포즈 잡으라하면,, 그대로 포즈잡고,,

많은 신혼부부들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증명사진들 많이 많이 박았던 기억들이,,, ㅎㅎ

 

 ▲ 78년 당시 여행코스

 

 

 ▲ 즉석사진인데,,보존상태가 양호함...

 

 

▲ 영수증,, 사본,,

 

티켓에 기록된 내용을 옮겨적습니다..

 

제주 협재굴,,천연기념물 제236호 용암동굴지대

 

협재, 싸용, 소천 그리고, 황금굴등은

현재 천연기념물 제 236호로 지정보호되어 있다.

 

특징:

이 동굴은 용암동굴의 이차적인 석회질 피복과정이

원인이 되어 이질적으로 용암위에 석회질 피복과 종유석및 석순이

계속 성장하는 살아 있는 동굴이다.

또한 소천굴의 난대성 양치식물은

그 군서성의 신비스러움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당시 관람료가 어른 100원이었었네요..
관람료 영수증에 기록된 것을 보니,,
사단법인 한국문화재보호협회 북제주군지부에서 발행되었군요.

 

 

▲ 유채밭에서,,

 

때가  4월 10일이었으니까,,

유채꽃이 끝날 무렵이었지만,,

관광객을 위해서 사진찍으라고,, 이렇게 남겨놨다는 기사분의 얘기,,

암튼 우리는 여기에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었다..

울 신랑,,바지에 뭍은 티끌 털어내느라,,,

 

▲ 감귤농원에서

 

여기도 관광객들을 위해서,,

감귤을 따지 않고 이렇게 놔 두었단다..

그 때 우리는 여기에서 파인애플을 샀었던 기억이..

 

 

 

▲ 이시돌 목장에서,,

 

바람이 무자게 부네요..

혹여 바람에 날라갈까하여 신랑을 꼭 부여잡고,, ㅎㅎ

 

 

 

성산에 갔을때,,비도 왔었거든요..

울 신랑 들고 있는 양산,, 한 20년은 사용했었는데,,

울 동생으로 부터 받은 선물이었었는데,,

아주 가볍고 좋았었던 기억도,,  

 

기상악화로

서울까지 비행기로 못오고,, 배타고 오려고,, 선착장까지 갔었는데,,

부산까지는 비행기가 뜬다고 해서,, 티켓을 교환하여,,

비행기로 부산까지 오게 되었지요.

 

 

파란색 좌석번호표를 살짝 들고 보니,,요금이 6,490원이었었네요.

부산에서 다시 서울오는 고속버스 타고,, 밤늦게나 도착하게 되니,,

어른들이 걱정하고 계셨던 생각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