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안에서♡/말씀...오늘의 묵상

화해의 초콜릿이 가져다 준 용서의 공동체

아름다운친구 2006. 3. 2. 04:50

2006년 3월 2일 목요일
화해의 초콜릿이 가져다 준 용서의 공동체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에베소서 4:32)

<초콜렛>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한 마을에 북풍이 불어올 때 찾아온 여인 비안느와 딸이 주인공입니다. 그 마을에는 신교도들을 다 몰아내고 가톨릭교도들만 살아가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사순절에는 금식하고 과자도 먹지 않는 철저한 금욕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마을에서 떠돌이 여인이, 더구나 사순절 기간에 초콜릿 전문점을 연다는 것은 용납이 안 되었지요.

그러나 여인의 초콜릿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가져다주고 상처를 치유하고 인생을 아름답게 바라보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을이 변했습니다. 결국은 여인을 미워하던 시장(市長)마저 여인의 초콜릿 맛에 빠집니다. 칼을 들고 여인의 가게를 부수러 갔던 시장이 금식하느라 주렸던 배를 초콜릿으로 채우고는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부활절이었는데 시장의 학대를 피해 마을을 떠나려했던 비안느는 추한 모습으로 쓰러진 ‘적’을 보고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갈증이 심한 시장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권하고 비밀을 지켜준다며 안심시켰습니다.

여인은 먼저 용서한 것입니다. 공? 鳧?받았고 온갖 피해를 입었으면서 상처 입은 자가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화해가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이 변했습니다. 그로 인해 마을에는 진정한 부활의 역사가 임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이 먼저 내미는 용서의 손길이 화해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먼저 용서하셨던 것을 이제 우리가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먼저 용서하게 하옵소서. 일터의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고 동정심을 가지고 대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용서의 붐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