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토리▒/포토스토리...스크랩

[스크랩] 길버트의~ 또 가고픈 주왕산

아름다운친구 2005. 11. 3. 06:53

 

나이가 나인지라 체력도 딸리고 하야 되도록이면 무박산행을 자제하려 했건만

그 머~~찌다는 주왕산 단풍산행에다

덤으로 영덕 해맞이공원에서의 일출과

또 덤으로 주산지의 신비스러운 풍경을 본다기에

체력이 딸리면 어쩔쏘냐... 가자~~~~~~~~

 

11시에 달랭이와 조인하야 오붓하게 차안에서 따땃한 차마셔가며

심오한 대화를 하다...

 

길버트 : 술먹구 비몽사몽 들어갔다구 엄마한테 뒤지게 안맞었냐?

 

달랭이 : 고개 푹 숙이고 들어가서 쥐죽은듯 하루를보내구

            아침에 일어나 고추따고. 자르고 암튼 열씨미 일해서 풀었으요^^

 

 

재미와 조인하구 청주팀들과 반갑게 인사하구 차에 탑승하다.

정수기에게 좋은자리 잡아놓으라 했더뉘 요것이 옆자리를 산봉님께 뺏겼네..

빼낀 것인지 아님 영~원한 "재수없어"커플인 산봉님을 옆좌석에 앉히고 싶은것이지...

 

암튼..

고개를 이리저리 굴려가며 깊은잠에 빠지려 했지만

긴시간을 앉아있으려니 허리뒤틀리고 엉덩이 아푸고 ...

잠잘자는 재미&달랭이가 존경스럽게 부럽기도 하고...

거기다 안그랬던 명치끝이 아푸고 속이 너무나 많이 쓰리고...--;

눈물만 안흘렸지 차타는 내내 사경을 해메다...--;

 

새로 생겼다는 해맞이 공원

예전에 사랑하는 XX와 강구항에서 일출을보며 시집가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빈지 어~언 6년.

이번에도 일출을 보며 시집가게 해주세요~ 라구 소원빌려했드만

흐린날시에 일출이 보이질않다..

"아~~~ 시집가긴 틀렸구나 " 속으로 가슴을 쳤지만

그래도 머쮠 바다경치에 감탄을^^

 

 

영덕을 지나 그 머찌다는 주산지로~

새벽 물안개에 머찐 주산지를 보는것도 머찌겠지만

물안개가 없어도 머찐곳~

한쌍의 바퀴벌레들은 왜그리 이런곳만 찾아오는지..--;

 

주산지를 지나 산행시점인 절골로~

설악산 수렴동계곡을 닮은 주왕산의 절골산행

초입부터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마대장님 없는틈을타서 후미대장으로~

역쉬 후미가 너무나 좋다^^

 

 

하산길 정정님의 발목부상으로

준돌대장님께서 압박붕대로 감싸주시고 앞뒤로 뛰어가며 스프레이 파스도 가져다 주시고

강한산님은 차가운 물에 찜질까지 해주시고^^

 

요즘엔 환자만 발생하면 119에 전화만 하면 달려오는줄 알고

모두들 자체에서 해결안하구 전화를 건다는데

울 산악회분들은 회원님들을 사랑하는마음에 손수 치료까정..

아마 걸을수 없는 상황이 되었어도 모두들 업어서라두 하산을 시켰을듯^^

 

억새와 파란하늘과 바람이 참 예쁘다..

 

내원마을 술집인가의 머쮠 개~

 

산수유 농장에서 왠 점을^^

유명점술인 "산수유댁" 이 봐주신다는 점을 보구싶었지만

재미말대루 " 넌 시집 못간다" 라는 소릴 들을까봐 참음..^^

 

풋풋한 영돌이를 어찌해볼구 흑심을 품은 재미와 장차 시어머니가 될 수 도 있을

옥돌님과의 심오한 대화중~

 

"저 사진좀 찍어주실래요?" 라고 나한테 말했지만

내 스탈이 아니라 슬쩍 정수기에게 떠 넘기고 온^^

기냥 찍으면 되는 사진을 무쟈~게 시간 걸려 찍은 정수기의 속맘은?^^

 

너무나 머찐 내원분교

이곳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부럽다..^^

 

3폭포에서 바라다본 아래 경치...

여름에 수영하기 딱~ 이겠더라...

 

겨울에 사람없이 조용할때 눈내리는 주왕산을 걷고 싶어라^^

 

오늘길 어찌나 꾸불텅한길을 왓따리 갔따리 하는통에

잠자코 쉬고있던 내 윗속에서 나죽겠다는 신호를..--;

버스만타면 차멀미에게 늘~ KO패 당하는 나인지라

되도록이면 참아볼라 했지만 오찌나 꾸불텅대는길만 가시던쥐..--;

 

카이저 회장님께 SOS를 ~

돌팔이 강한산님께서 수지침을 들고 나를 어찌어찌 해보려구 하셨지만

어림도 엄쓰^^

카이저 회장님께 손을 마끼다.

 

어찌나 대장님께서 손들을 비벼대셨는디

그짓말 하나두 안하구 손등이 이~~만큼 부어올라 아직도 가라않지않구 있다..--;

 

아마두 카이저 화장님두 돌X이가 아닌가 의심을 해본다..ㅋㅋ

 

차에서 내려 누구누구랑 맛난 감자탕 배불리 먹구 빠이빠이하다..

 

암튼 정말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출처 : 아토산(아! 토요일은 산에 가자!)
글쓴이 : 길버트(최문희) 원글보기
메모 :

 

 

울 친구들과 같이 가 본 주왕산..

당일에 다녀왔기에..

시간상.. 초입부분만 구경했기에..

다른 분들이 본 주왕산의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위의 주산지는

우리들은 가 보지 못했지만..

같이 간 친구 향이가..

버스에 붙여져 있는 사진을 찍어 보라고 해서..

찍은 사진이지요. ^^

아마도 가을에 찍은 사진은 아닌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