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향주머니
참 신기하다.
그 오랜 세월 동안 건드리기만 해도 아팠던
장미 가시 같은 실연의 기억이 이제는 건드릴 때마다
은은한 향기를 내는 사랑의 추억이라는
예쁜 향주머니가 되다니. 우리가
20년 전에 주고받았던 건 분명,
예쁜 사랑이었다.
- 한비야의《그건, 사랑이었네》중에서 -
* 아픈 실연의 기억조차도
시간이 지나 잘 아물면 예쁜 향주머니가 됩니다.
하물며 사랑과 감동과 감사의 기억은 오죽하겠습니까.
사랑과 감동의 향주머니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언제든지 다시 건드릴 때마다 아픔이 아닌
사랑과 감사의 은은한 향기가
온 몸에 배어납니다.
호야꽃이 벌어졌다.
진한 향이 코끝을 스친다.
낮에는 그 향을 느낄 수가 없고..
어두운 밤에 그 향이 진동을 한다.
"그대는 영원히 나의 것 / 살바토레 리치트라 & 마르첼로 알바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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