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토리♤/그 어느 날에~

소 나 기

아름다운친구 2009. 6. 2. 18:12

 

 

소 나 기 

날이 어두침침하여 진다.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진다.

 

내가 다녀오기까지는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아

우산도 챙기지 않고

그렇게 그렇게 집을 나섰다.

 

비오기전에 얼렁 사진 한장찍고..

샤프란.. 꽃 한송이가 피었다.

비 맞으면 꽃모양이 쳐질 것 같아서... ㅎ

 

일 마치로 집에 들어서니..

우르르 쾅쾅..

난리도 아니다.

비가 얼마나 오려고 그러나..

 

와~  비가 무섭게 오기 시작한다... 지나가는 비.. 소나기였다. 애들 아빠는 그 시간에 남영역이었단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가 집에 왔단다.   저번에 고구마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사왔는데... 지금 솥에선 고구마가 다 쪄져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다.  얼른 꺼내서 한 접시 가져다 준다.. 

 

2009/6/2 (화) 다섯시경. b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