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매서운 추위가 누구러진 날 창경궁을 찾았습니다. 부분적으로 얼음이 얼어 있었지만 연못위로 한떼의 원앙이 느긋한 해맞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원앙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조류중 적어도 제가 보기엔 가장 화려한 깃털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알고 있는새가 참새 제비 까치 뿐이지만...^^*] 노랑...흰색..파랑...황금색..적색....현란하고 고운깃털의 소유자가 바로 원앙 입니다. 그들의 노니는 모습에서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습니다. 암수가 얼마나 다정 스럽고 살갑게 굴던지... 특히 원앙의 수컷들은 낮이나 밤이나 늘 적으로부터 암컷을 지키려고 그 주변에서 떠나는 일이 없다고도 합니다. 원앙은 새색시처럼 아름답고 또 일생 동안 변함없이 암수가 서로 사랑하고 지내기 때문에 혼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