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이,, 비가 올 듯 하다. 사진 몇 장 찍고 나니, 비가 퍼 붓기 시작한다. 장난아니게 많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절기적으로 가을은 가을인 것 같은데,, 요즘 일기는 연일 장마철 같은 분위기이다. 막 피었을 때 찍었어야 예쁜데,, 이제 꽃이 질려고 한다. 그 사이로 새로운 꽃대가 올라 오기 시작하고... 그 옆 화분의 구문초는 머리를 산발한 모습으로 지저분해 보인다. 봄에는 꽃이 예쁘게도 피워주더만.. 넝쿨만 뻗던 콩, 콩꽃이 피기 시작했다. 현관 올라오면서 다시 찍은 실란,,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 2010년 8월 27일 금요일 오후 1시40분쯤 촬영 소나기 지난 후에 보니, 지난번에 피었던 호야꽃이 생명을 다하다. 꽃잎이 바닥에 떨어져 나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