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띠앙이 8월 29일자로 영원히 없어졌습니다. 수만은 네티즌들의 기록과 자료들이
서버호스팅 비용을 대지못해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10년전 인터넷 초창기 한글과컴퓨터는 유명한 워드프로세서인 "한글" 등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지만, 이 때는 그와 병행하여 여러방면으로 인터넷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 자회사인 (주)한컴네트가 만든
사이트가 바로 네띠앙(www.netian.net)이다. 그 당시 네띠앙은 1천만의 회원수와 마이홈(국내 최초의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커뮤니티/웹메일 등을 제공하며 국내 인터넷사이트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게 되었다.
2000년이 지나면서
IT거품이 빠지기 시작했고, 네띠앙을 비롯하여 초기 붐을 주도하던 많은 인터넷사이트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채 시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네이버(www.naver.com), 싸이월드(cyworld.nate.com) 등에게 그 화려하던 영욕의 바통을 넘겨 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 후 4~5년이 지난 지금, 결국 네띠앙은 여러 보도에 알려진 바와 같이 이젠 그 끝을 다하고 있다.
네띠앙과 관련된 이미지로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사라지는 웹페이지드을 모아놓는 인터넷
박물관이라도 세우고 싶습니다.
archive.org 라고 해외사이트가 있지만 1210건이라는 네띠앙 페이지가 모두
안뜨더군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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