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느끼고 싶다면?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봄을 느끼다.
국립중앙박물관(이건무관장)에도 새봄이 왔습니다.
이곳저곳에서 꽃만큼 이쁜 파란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봄바람을 타고 살랑살랑 움직이는 계절. 이런 계절에 바깥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용산가족공원과 같이 붙어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너른 뜰과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박물관의 앞뜰에서 봄을 알리는 새싹들을 구경해도 좋고 용산가족공원의 봄기운을 같이 맡아보면 더 좋을 듯합니다.
봄을 기다리는것은 나이가 많아도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어른신들께서 따뜻한 양지에 앉아 쉬시는 모습이 무척이나 여유로와 보입니다.
시커먼 나무 옆으로 삐죽삐죽 얼굴을 내밀고 있는 파란 잎사귀들.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거울못 앞의 따뜻한 양지에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이야기도 하고 가벼운 간식도 먹고...
마른나무들 사이로 올라오는 생명의 신비
연두색의 새싹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박물관의 거울못 앞뜰에는 팬지꽃들로 단장이 되어 있습니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꽃의 하나인 진달래. 진달래가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까치도 봄볕을 즐기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사는 까치들은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답니다. 참, 운이 좋으면 박물관마당에서 토끼도 볼 수 있답니다. 언젠가는 그 증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봄과 잘 어울리는 귀여운 아이들이 박물관의 한쪽에서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햇볕을 반찬삼아 식사하는 우리들의 새싹들의 얼굴에서도 빛이 납니다.
박물관의 물들도 일제히 기지개를 켰습니다.
여기저기서 흐르고 있는 물줄기들을 찾아보시는 것도 즐거움이 되실 것입니다.
미르연못의 모습입니다.
겨울의 을씨년시럽던 모습에서 벗어나 소나무들도 푸른물들이 나무가지마다 올라온 듯 합니다.
museumlove
박물관을 사랑하는 사람들
http://blog.daum.net/museumlove
미르폭포로 가는 돌다리에서 바라본 흐르는 물의 모습.
아직은 간간히 꽃샘추위가 봄을 시샘하느라 심술을 부리고 있지만 봄날의 따스함과 향긋함이 느껴지는 박물관의 요즘입니다.
'▒포토스토리▒ > 포토스토리...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겹황매화 (0) | 2006.05.19 |
---|---|
[스크랩] 산수유...그것이 어디에 있든... (0) | 2006.03.28 |
서해의 외딴섬에서 봄 꽃향기와 함께 (0) | 2006.03.27 |
[스크랩] 우리 동네 크리스마스 장식 (0) | 2005.12.27 |
[스크랩] 눈꽃과 함께 한 ' 빨간 열매들 ' (0) | 2005.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