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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손두부집에서 식사하고.. 랜드시네마로.. '마이웨이'보러...

아름다운친구 2011. 12. 22. 21:30

 2011년 12월 22일 목요일 12시

마리아찬양대원들이 모였다. 신광여고옆에 있는 천년손두부집에...

우리는 점심식사를 순두부를 시켜 먹고,

예정되어 있던 영화관람을 하기로 하였다.

대한극장에서 보기로 하였었는데, 상영시간까지 기다리려면 너무 많이 기다리게 생겼다.

하여 1시45분에 상영하는 곳, 랜드시네마로 향하였다.

 

전쟁영화라 그닥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감독작품이라는데, 조금은 기대를 했었다.

그래도 그 기대치에 아주 못미치지는 않았고,

맨 나중에 반전장면이 정말 좋았다,

 

죽었지만 다시 살아난 마라토너 김준식이다.

 

 

 

 

 

 

 

 

 

 

 

 

 

 

 


 

제작노트

[About Movie] 
 

 

 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에서 발견된 독일 군복을 입은 동양인의 사진
 일본군, 소련군, 독일군이 된 전쟁의 비극이 낳은 기적 같은 이야기
 
 이야기의 발단은 작은 사진 한 장이었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된 이 사진은, 제2차 세계대전 관련사이트에 게재되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승리한 연합군에 끌려온 독일군 포로 중에 발견된 동양인. 그가 하는 말은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었고, 미 정보국에 넘겨진 그는 좀처럼 믿기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동양의 작은 나라 조선에서부터 몽골, 소련, 독일을 거쳐 프랑스 노르망디에 이르기까지 지구 반 바퀴에 이르는 12,000km 전장을 가로지른 여정, 그 속에서 살아남은 그는 다름아닌 조선인이었던 것.
 
 이 기이한 사진에 대한 이야기는 2005년 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조명되어 국내에 알려졌다. 이 다큐멘터리를 접한 강제규 감독은 큰 충격과 뜨거운 감동을 받았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노르망디 코리안 실화를 차근차근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2011년 겨울, 전세계를 놀라게 할 <마이웨이>의 출발이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
 2차 세계대전을 관통하는 스케일! 전쟁을 넘어선 드라마!
 
 순제작비 280억 원이 투입된 <마이웨이>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다루는 작품으로, 그 소재만으로도 가늠할 수 있는 거대한 스케일과 전쟁을 넘어선 감동의 드라마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부터 <포화속으로>, <고지전> 등 그 지금까지 전쟁을 소재로 한 한국영화들의 배경은 대부분 6.25 한국전쟁이었다. 이에 반해 <마이웨이>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한층 거대한 전쟁을 배경으로 다룬다는 사실만으로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슈가 되었다. 실제로 <마이웨이>에는 노몬한 전투, 독소전, 노르망디 해전 등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전투씬을 한 편의 영화 속에 재현해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압도적인 스케일을 경험케 한다. 특히 노르망디 해전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배경이 되었던 전투로, <마이웨이>에서 할리우드 전쟁 블록버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의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완성되어 한국영화의 새로운 영상 혁명을 알린다.
 
 거대한 스케일과 더불어, <마이웨이>는 노르망디의 코리안 실화를 바탕으로 구체화된 스토리를 그려낸다. 세기의 라이벌인 조선인 마라토너 김준식과 일본인 마라토너 하세가와 타츠오의 경성에서 시작된 엇갈린 운명은 일본군에 강제징집 되어 병사로 끌려간 준식이 대좌로 부임한 타츠오와 재회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소련군 포로로 압송되는 두 남자, 그리고 참혹한 전쟁터에서 날아남은 두 남자가 서로를 의지하며 독일군 진영으로 탈출을 시도하기까지. 절대 가까워질 수 없어 보였던 이들은 12,000km의 기나긴 전쟁 속에서 일본, 소련, 독일까지 세 벌의 군복을 바꿔 입으며 점차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간다. 이렇게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비로소 손 잡을 때, 관객들은 뜨거운 인간애의 진한 감동을 맛보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흥행사를 새로 쓰는 강제규 감독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 만의 귀환!
 
 1996년 <은행나무 침대>, 1999년 <쉬리>,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르기까지, 항상 새로운 시도로 대한민국 흥행사를 새롭게 써 온 최고의 연출가 강제규 감독. 특히 한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1950년 6.25를 배경으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어느 형제의 이야기를 그려냈던 <태극기 휘날리며>는 두밀령 고지 전투, 평양 시가지 전투, 낙동강 방어선 전투, 압록강진지 퇴각 전투 등 치열했던 전장을 완벽하게 재현함은 물론, 이념적 차원이 아닌, 한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전쟁을 훌륭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으며 전국 1,174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천만 흥행 신화를 이룬 강제규 감독은 이후 할리우드로 넘어가 새로운 작품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쉽지만은 않았던 <태극기 휘날리며>의 작업을 떠올리며 ‘다시는 전쟁영화를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만, 2005년 국내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소개된 ‘노르망디 코리안’의 기적 같은 스토리를 접하고 뜨거운 감동을 받아 또 한편의 전쟁 영화를 탄생시키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한국영화로서는 생소한 소재, 그리고 12,000km의 전쟁을 겪어야만 했던 어느 동양인의 실화를 영화로 다룬다는 것은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이라 해도 접근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일본군, 소련군, 독일군까지 세 벌의 군복을 갈아입은 인물들의 드라마와 이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것은 세 편의 대작 영화를 작업하는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제작을 결정한 후에는 약 3년간 시나리오 작업과 프리프로덕션에 매진했고, 2010년 10월에 첫 촬영을 시작, 8개월 156회차의 대장정을 거쳐 <마이웨이>를 완성시키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최고의 자리에서도 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강제규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 만의 복귀작 <마이웨이>로 2011년 12월, 한국영화사에 또 하나의 역사를 기록할 것이다.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김인권
 국적을 초월한 배우들이 빚어내는 강렬한 시너지!
 
 2차 세계대전을 관통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전쟁을 넘어선 드라마를 담은 <마이웨이>를 위해 국적을 초월한 최고의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김인권이 그 주인공이다. 강제규 감독은 <마이웨이>에서 12,000km의 전쟁을 거치며 모든 역경을 이겨내는 기적의 첫 번째 아이콘으로 장동건을 손꼽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동생을 살리기 위해 전쟁의 중심에 나서는 진태 역으로 강제규 감독과 함께한 그는 또 한번 강제규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장동건은 12,000km의 끝없는 전쟁 속에서 인간적이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가진 준식 역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어 장동건의 카리스마에 대적할 운명적 라이벌이자 동지로는 일본의 오다기리 조가 맡았다. <비몽>, <공기인형> 등을 통해 한국 영화와 남다른 인연을 맺고 이미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넓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그는 일본 최고의 마라토너가 되어 조국의 명예를 떨치기를 희망하는 하세가와 타츠오를 연기했다. 타츠오는 조국을 목숨이 다 되어도 절대 전장을 떠나서는 안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군, 소련군, 독일군의 신분으로 세 번의 전쟁을 겪으며 점차 변해가는 캐릭터로, 오다기리 조는 한층 성숙된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냈다.
 
 공리, 장쯔이의 계보를 잇는 중국 최고의 여배우 판빙빙은 일본군에게 죽임을 당한 가족의 원수를 갚고자 저격수가 되어 혈혈단신으로 일본군 부대에 뛰어든 중국 여인 쉬라이 역으로 <마이웨이>에 합류했다. 전장을 누비는 강인한 저격수의 모습에서부터 사지가 매달려 고문 당하는 장면까지 고난이도의 촬영을 주저 없이 훌륭하게 소화한 그녀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충무로 대표 씬스틸러 김인권은 준식과는 가족과 다름 없는 친구이자 준식의 곁에서 항상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마라톤 코치가 되기도 하는 종대 역을 맡았다. 종대는 준식과 함께 일본군으로 강제 징집되어 치열한 2차 세계대전 소용돌이에 던져지지만, 소련 포로수용소의 작업반장이 되어 권력을 손에 넣게 된 후 전쟁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극단적으로 변해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김수로&니콜&양진석, 강제규 감독과의 의리 과시!
 분야를 총망라한 특별 카메오 총출동!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김인권 등 한-일-중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모인 <마이웨이>에 분야를 총망라한 특별 카메오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대한민국 최고의 개성파 배우 김수로가 깜짝 출연한다. 그는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획득 소식을 경성 시대에서 알리는 남자로 얼굴을 내비친다.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 획득이 일제 강점기 시절, 민족의 설움을 달래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던 만큼, 김수로는 목청껏 ‘손기정 만세’를 외치며 짧은 분량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두 번째 카메오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일본에 진출, 일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新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인기 아이돌 ‘카라’의 멤버 니콜이다. 그녀가 맡은 인물은 육상 연맹의 기자회견 안내원으로, 그 동안 무대 위에서 보여주었던 화려하고 귀여운 모습이 아닌, 수줍은 미소와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색다른 이미지를 선보인다. 이들과 더불어 <마이웨이> 카메오에 합류한 주인공은 건축가 양진석이다. 그는 타츠오 조부의 헌병대 사령관 퇴임식에 참석한 일본 고위층 인사 역으로 등장해 젠틀하면서도 기품 있는 모습을 선보인다.
 
 배우, 아이돌 가수, 건축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마이웨이>에 카메오로 출연하게 된 것은 모두 강제규 감독과의 친분 때문이었다고.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 감독인 강제규 감독의 카메오 제의에 이들은 모두 흔쾌히 출연을 결심, 잠시 등장하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열연을 펼치며 감독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이렇듯 김수로, 니콜, 양진석 등 특별 카메오의 출연은 관객들에게 이색 볼거리가 될 것이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OST참여!
 천상의 목소리로 뜨거운 감동 선사!
 
 천상의 목소리로 전세계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팝페라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마이웨이>의 OST에 참여한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허물며 팝페라라는 장르를 개척, 통산 6천 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팝페라의 거장이다. 1996년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부른 “Time To Say Goodbye”는 국내 CF, 드라마 등에 사용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드레아 보첼리가 이번 작품에 참여하기까지는 <마이웨이>의 음악을 총괄한 이동준 음악감독의 노력이 컸다. 이동준 음악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으로 감동을 극대화 시켰던 주인공으로, 이번 <마이웨이>를 통해 강제규 감독의 작품을 또 한번 맡게 되면서 거대한 스케일과 감동적인 드라마를 강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미 기획 단계부터 보첼리의 목소리를 떠올렸던 이동준 음악감독은 그를 섭외하기 위해 1년간 공을 들였다. 12살 때 시력을 잃었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한 결과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가 된 안드레아 보첼리는 <마이웨이>의 스토리를 접하고 전쟁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공감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그가 이번에 부른 곡은 이동준 음악감독이 작곡한 ‘To Find My Way’라는 곡으로 <마이웨이>의 엔딩 크래딧에 삽입될 예정이며 12월 15일 발매되는 라이브 음반 [Concerto]에도 수록된다. <마이웨이>의 스토리처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To Find My Way’는 감성적이면서도 힘있는 보첼리의 목소리로 거대한 감동을 전하며 영화의 여운을 배가시킬 것이다.
 
 
 [Production Note]
 
 일본군, 소련군, 독일군 진영을 모두 재현한 국내 유일한 장소!
 거대한 스케일을 담을 수 있었던 401㎢ 규모의 새만금 창전리 세트촬영
 
 일본 관동군의 진영인 몽골의 노몬한 전투지를 재현하고, 소련군의 포로수용소가 되었다가, 독일군과 소련군의 접전이 벌어지는 독소전까지, 모든 장소를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최적의 로케이션 현장이었던 새만금 방조제 지역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획 단계에서 해외촬영을 생각했던 <마이웨이> 제작진은 중국과 몽골 지역으로의 로케이션을 준비했지만 현지답사 결과 날씨, 숙박, 비용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에 부딪혀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국내로 눈을 돌렸다. 국내 촬영을 결정하고 전국 촬영장소를 물색하던 <마이웨이> 제작진이 발견해낸 곳은 바로 새만금 방조제. 그곳은 날씨, 숙박은 물론 교통과 장비운송 문제까지 <마이웨이> 촬영의 모든 요건을 충족시켰다. 특히 401㎢라는, 한국영화의 촬영지 사상 최대의 면적은 노몬한 전투와 독소전 등 2차 세계대전의 치열했던 주요 전투와 몽골의 넓은 초원, 소련의 포로수용소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것이 가능했다. 이런 천혜의 환경인 새만금에서 꼭 촬영을 하고 싶었던 제작팀은 새만금 관리공단에 요청해 새만금의 전 지역을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어렵게 받아냈다. 덕분에 401㎢의 새만금 전 지역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마이웨이> 팀은 영화의 배경에 맞춰 광활면 부지, 만경강 부근, 계화도 부근 등 3섹터로 구역을 나눠서 세트를 제작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이러한 세트제작은 촬영을 위해 배우와 스탭들이 이동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한으로 절감하면서 체력도 아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주변에 인적이 드물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었다. 폭발 등의 소음이 큰 전쟁 장면을 촬영할 때도 주위에 신경 쓰지 않고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이렇듯 촬영 요건의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촬영장소를 찾아낸 결과 <마이웨이>는 한 장소에서 일본군, 소련군, 독일군의 진영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스케일로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할 것이다.
 
 유압 촬영 시스템 개발 및 3일간의 헬기 촬영 감행!
 한국영화 영상의 신기원을 여는 촬영 기술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2차 세계대전을 담은 <마이웨이>. 이번 작품의 큰 과제는 무엇보다 전쟁씬을 얼마나 실감나는 영상으로 표현해내느냐 하는 것이었다. <마이웨이>의 촬영을 총괄한 이모개 촬영 감독은 이번 작품을 위해 총 5대의 카메라, 10가지의 촬영 기술을 도입했다. 전투씬 촬영에는 RED MX 2대, ARRIFLEX 435 1대, CANNON 5D MARK2 2대 등 총 5대의 영화용 카메라가 동원되었다. 그리고 몸과 헬멧에 장착하는 바디캠, 전동방식과 프로펠러 방식의 와이어캠, 무인헬기 및 직접 헬기팀을 동원해 촬영한 항공촬영, 초고속 카메라 촬영과 수중 촬영, 촬영 감독이 카메라를 들고 직접 와이어에 매달린 상태로 촬영한 와이어 촬영 방식, 유압 촬영 시스템 등의 다양한 촬영 기술을 동원해 보다 입체적인 앵글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유압 촬영 시스템은 이모개 촬영 감독과 정도안 특수효과 감독이 오랜 회의를 거쳐 개발한 기술이다. 유압 촬영 시스템은 레일 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공기의 압으로 카메라를 발사해서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정지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쉬라이의 저격씬에 사용되었는데,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총탄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영상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는데 큰 몫을 했다.
 
 또한 <마이웨이>는 타 영화와 비교했을 때 항공 촬영 분량이 월등히 많았다. 이는 수만 명의 군인들이 전투를 하거나 거대한 폭발씬 등을 한 컷에 담아내기 위함이었다. 국내 촬영 때에는 대부분 와이어캠이나 무선 헬리캠을 사용했지만, 라트비아에서 진행된 노르망디 해전 촬영 때에는 라트비아의 강한 바람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한 방식의 촬영이 거의 불가한 상태였다. 이에 <마이웨이>는 노르웨이의 헬기 촬영팀인 ‘블루 스카이’를 섭외했다. 블루 스카이는 할리우드에서도 유명한 실력파 스탭들로, 최근에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항공 촬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마이웨이> 스탭들과 블루 스카이팀은 3일간 모든 촬영을 멈추고 회의를 진행, 촬영을 위한 모든 계획을 치밀하게 세웠다. 촬영 시에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노르웨이 조종사가 블루 스카이의 전용 헬기인 ‘페가수스’를 촬영이 가능한 동선을 따라 이동시켰고 여기에 이모개 촬영 감독이 직접 탑승, 폭탄이 터지는 위험천만 순간까지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처럼 최고의 실력파들과 최강의 기술력에 힘입어 거대한 스케일까지 담아낸 <마이웨이> 영상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한국영화 최초로 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해전 완벽 재현!
 불가능을 가능케 한 유럽 라트비아 촬영기
 
 <마이웨이>가 한국영화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2차 세계대전을 생생히 구현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노르망디 해전은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기 시작한 전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기 때문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서 영화화된 바 있다. 이런 노르망디 해전을 한국 감독과 배우, 스탭들이 촬영한다는 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도 매우 주목할만한 부분이기에 <마이웨이> 제작진은 이 노르망디 전투에 매우 많은 공을 들였다. 제작진은 초반 기획단계부터 노르망디 해전을 위한 로케이션을 결정했다. 하지만 해외촬영이나 외국배우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던 제작진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프리 프로덕션 기간부터 오로지 유럽 로케이션만을 담당하는 유럽팀을 따로 꾸려 촬영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유럽팀은 흑해와 지중해, 카스피해에 인접한 약 10여 개 국가의 정보를 모으고 분석했고, 한 달 간 직접 헌팅을 다녀온 결과 최종으로 발트해 연안에 위한 동유럽국가인 라트비아에서의 촬영을 결정했다. 하지만 라트비아에서의 촬영을 결정한 이후에도 어려움은 남아 있었다. 라트비아 현지에서의 촬영허가가 나지 않은 것. 이를 위해 제작진은 라트비아의 장관을 직접 만나 설득했고, 결국 허가를 받아낼 수 있었다.
 
 국내 촬영 스탭 약 100명을 비롯해 해외 촬영 스탭까지 약 200명이 함께 작업한 라트비아 로케이션은 인접국가인 러시아, 리투아니아 스탭부터 멀리 독일, 노르웨이, 스위스까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여해 더욱 의미 있었다. 이들은 머나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온 동양인들이 2차 세계대전을 찍는다는 사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마이웨이>팀의 규모와 기술에 감탄을 마지 않았다. 대규모 촬영팀과 다양한 촬영장비, 그리고 정교하면서도 다이나믹한 특효기술에 놀라움을 표현했고, 이런 관심은 국내 스탭과 현지 스탭의 긴밀한 호흡으로 이어졌다. 라트비아의 언론 역시 앞다투어 <마이웨이> 촬영 장소를 방문해 취재해가기도 했다. 이처럼 철저한 사전준비와 국내 스탭과 해외 스탭들의 완벽한 호흡, 라트비아의 촬영협조로 완성된 노르망디 해전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과 위용으로 한국 블록버스터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다.
 
 
 12m 높이의 건물 및 한국-유럽 기술력이 총동원된 전투장비까지!
 고증과 도전, 집념의 결과로 완성된 대규모 세트 및 소품
 
 2차 세계대전을 보다 생생하게 구현해내기 위한 <마이웨이> 제작진의 노력은 세트와 소품에서도 나타난다. 12m 높이의 건물을 실제로 건축한 것은 물론, 일본군의 트럭과 지프차, 소련군의 BT5 탱크와 지프차, 독일군의 오토바이와 장갑차, 연합군의 히긴스 상륙정까지 모든 것을 실제로 제작했다. 당시를 그대로 재현하고 싶었던 강제규 감독과 <마이웨이> 제작진은 외관은 물론,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는 세세한 부분까지 고증을 거쳐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특히 독소전 씬에서는 12m 규모의 건물이 폭탄에 무너져 내리는 장면으로 대미를 장식하는데, 이 건물이 바로 가벽이나 가건물이 아닌, 실제로 건축된 것이다. 1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만들어낸 이 건물은 붉은 벽돌 등 당시의 건축 자재를 사용, 촬영이 끝난 후에도 보존하고 싶을 만큼 완성도가 높아 모든 스탭들을 만족케 했다.
 
 또한 한 대 당 가격이 약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소련군 BT5 탱크 2대 역시 완벽한 재현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었다. 실제 운전이 가능할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이 탱크들은 영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실제 옛날 탱크들을 개조해 만들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등장하는 히긴스 상륙정 역시 유럽에서 제작한 것으로 당시 방식 그대로 나무를 사용해 바다에 띄워놓고 촬영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일본군의 트럭과 지프차, 독일군의 오토바이와 장갑차, 그리고 소련군의 BT5 탱크 1대와 지프차는 국내 제작팀에서 완벽하게 제작해냈다. 이처럼 철저한 고증 작업을 거쳐 건축한 실제 건물부터 국내 및 유럽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제작한 전투장비까지, 2차 세계대전을 보다 생생하게 표현해내고 싶었던 <마이웨이> 제작진의 피나는 노력은 스크린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 한국영화 산업기술의 발전을 눈으로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