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모임에서
2월14일 월요일에 씨랄라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었지만...
옥표가 남편퇴임식에 참석해야 하고, 나 또한 손에 깁스를 하고 있는 상태여서
일주일을 연기하여 21일 오늘, 우리 회원 10명 모두가 참여하게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수영복을 입어보았다.
지난번 터키,그리스 성지순례때 파묵깔레에서 온천욕을 하기 위해 사 놓았던 수영복,, 그때는 입지 못했었고, 오늘에야 입고 스파를 즐겼다.
한 20여년만에 만나는 거 같았다.
중학교 교감으로 있는 편정숙이가 오기로 되어 있단다.
김명옥이가 불렀는 모양이다.
정숙이는 찜질방만 표를 끊었나 보다.
우리는 물놀이를 끝내고, 점심을 먹기위해 나갔는데,,
그 점심은 정숙이가 쐈다.
찜질방 휴게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가
성희는 딸래미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오후에 일을 도와줘야하기 때문에 먼저 갔다.
우리는 산소방으로 자리를 옮겨 좀 더 이야기를 나누다
시간이 5시쯤 되어서
사우나로 옮겨 씻고 밖으로 나오니 6시가 다 되었다.
영등포에 송죽장이라고 유명한 중국집이 있는데,
굴짬뽕과 탕수육을 먹기로 하고 걸었다.
한 10여분 걸으니 송죽장이 나왔다.
건물은 허름하니 그랬다.
줄을 선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는 10명이라...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들을 제끼고,
둥근테이블이 있는 방으로 안내되었다.
우리들만이 있을 수 있는 장소,,, 방문까지 있어서 좋았다.
서비스로 야끼만두가 나왔다. 모두 10개.. 1개씩 먹으니 딱 되었다.
굴짬뽕은 내가 늘 먹었던 그 맛이 아니고, 매운 고추를 조금 넣어서 칼칼한 맛이 있었다.
탕수육은 그냥 보통 탕수육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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