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토리♤/그 어느 날에~

성북동 누룽지백숙 먹으러...길영딸 결혼

아름다운친구 2012. 12. 5. 00:46

 
 
성북동 누룽지백숙은 메밀을 재료로 한 음식들을 판매하지만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누룽지백숙으로 유명한 집이다.

메인 메뉴는 누룽지 백숙/메밀전 세트. 3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으로 가족끼리 함께 먹기에 좋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과 함께 메밀전이 나온다. 밑반찬은 깔끔하고 정갈하다. 동치미 국물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입 안에 오랫동안 지속된다. 적당히 시큼하며 아삭아삭한 동치미 무 씹는 재미도 남다르다. 또 푹 삶아진 시래기나물은 된장으로 양념해 구수하다.

메밀전은 크기가 상당하다. 백숙 기다리는 동안 허기진 배를 달래주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메밀전 가운데 초장에 무쳐 올린 돌나물과 메밀싹도 이 집 메밀전만의 특징이다. 초장에 버무린 돌나물과 메밀싹을 전 위에 올려놓고 돌돌 말아먹으면 그 맛이 별미다.

보통 백숙이라면 닭백숙과 함께 닭죽이 나온다. 하지만 이 집은 닭백숙과 함께 닭을 삶을 때 넣었던 죽과 누룽지가 따로 나온다. 그래서 누룽지에도 닭 국물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닭백숙에는 마늘과 양파가 들어있어 특별히 간을 하지 않아도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 특이하게 엄나무를 넣어 고기에 엄나무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버스 1111번, 2111번을 타고 종점에서 하차.

 

 

 

 


 

 

 

 

 

 

 

 

 

 

 

 

 

 

 

 

 

 

 

 

 

 

 

 

 

 

 

 

 

 

물김치는 한사람당 한그릇씩...

오이,고추,겉절이김치가 맛이 있다.

 

죽 나오기전에 바삭한 메밀전이 먼저 나온다.

메밀싹,돋나물에 고추장소스를 뿌려 나온다.

 

요렇게 돌돌 말아서 장을 찍어 먹는다.

 

이렇게 누룽지죽은 구수하고 맛이 있었다.

 

  닭이 흐물흐물 잘 물렀다.

마늘,대추,인삼,업나무를 넣어 폭 고았다.

아래 뚝배기에는 누룽지 찹쌀죽이 들어있다.

 

  닭백숙집의 인테리어... 청.홍계의 액자가 돋보인다. 근데, 2마리다 숫닭으로 보이네.. ㅎ

 

길 건너에 왠 만국기들이 펄럭이고...

대사관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서 그렇다고..

또, 보이는 대웅전이라 써 있는 건물은 길상사라고 한다.

 

 


 

 

11시쯤

길영으로 부터 전화다.

자기딸 결혼식에 와줘서 고맙다고 점심턱을 낸다고...

 

동창회사무실에 12시 50분쯤에 도착하니...

10회 혜영이와 12회 길영,경희 이렇게 3명만이 있었다.

아직 2사람이 오고 있는 중이란다.

 

그럴줄 알았으면..

시엄니 점심드리고 천천히 와도 될 것을...

기다리면서

12월9일 2째주에 있을 여전도회 총회 순서지를 인쇄하였다.

 

10회 철애가 도착하고서도....

10회 점순이는 아직도다.

점순에게 전화연락을 하고...

사무실에 올라오지 말고 밑에 있으라하고...

철애가 USB에 담긴 길영이딸 현숙이 결혼식사진을 동창회사무실 컴에 옮겨놓고

사무실에서 내려왔다.

 

빌딩앞에 차(한경희승용차) 대놓고 기다리고 있어도 아직..

다시 전화해 보니...

공덕역 지하철역 안에서 올라오지 말라고 하는 줄 알고 그 안에 있었다고...

 

그리하여

성북동 누룽지백숙집을 향하여 출발을 늦게 했다.

그 집에서 식사하고 나올 때 시간을 보니..

3시가 훌쩍 넘었다.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가 투정이시다.

텔레비 못 보면 말지... 뭐할라고 하면서...

내용인즉은

아날로그 방송이 12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아날로그 티비는 볼 수가 없게 됨에 따라

디지털 방식으로 변경해 주는 커버터와 안테나를 연결하면 볼 수 있다해서..

우체국에 신청을 해 놨더니...

오늘, 설치를 하러 왔었나 본데,,

뭔가 마음에 안 들었었나 보다.   ㅠㅠㅠ

 

결국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울 아들이 다시 설정해서 맞춰 놓았다.

화질이 넘 깨끗하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