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닛◈/벨라미♡이야기
신촌연세병원 511호
아름다운친구
2009. 3. 23. 14:15
신촌연세병원 511호
내가 3월5일 목요일 부처 3월 16일 월요일까지 11일간 입원했던 곳이다.
난
작년 12월 23일 오토바이사고로 다친 곳중에
피떡이진 밑으로 상처가 깊어서
기다리던 새살은 나오지 않고..
결국은 피부이식수술을 위해 입원했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피떡을 떼어내고..
바로 피부이식을 했어야 했었는데..
암튼 그랬다.
그런데,,
이 입원실을 거쳐간 환자들을 하나하나 되 짚어보면..
맹장에서 부터 시작해서
손,발을 다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김동렬 50대 부인 - 자가진단으로 잘못 했으면 복막이 터질번한 순간에 맹장을 수술했다고..ㅠ 맹장염수술
강원도 원통에서 부터 온 손가락을 깊게 베어 피부이식 수술을 한 환자 - 50대 한경숙 부인
상도동에서 미술학원을 경영한다는 삼십대 미혼녀 - 손가락 피부이식.. 배에 손가락을 심어 이식한 케이스
장농문이 떨어져서 엄지발가락을 다친 중학생 소녀
헬스하러 갔다가 문에 끼여 검지발가락 인대을 다친 막내가 동아대 축구선수인 사십대 엄마
일하고 내려오다 교통사고를 당해 안면(눈언저리 광대뼈 입 치아부분)을 다친 70대 할머니
인공관절수술을 받으신 여주에서 올라오신 70대 할머니
얼굴을 앞으로 박아서 코뼈가 부러진 젊은 엄마
에그그..
모두 모두 순간적이었다.
정말 조심해야 되겠다.
인체.. 어느 부위이든지 뼈가 없는 곳이 없고..
손가락 발가락 모두 곳곳에 인대가 있고..
눈주위에도 뼈가 골절되어서 고생하는 분도 봤었다.
먼저
입원했던 조앤조정형외과 303호에서..
다친 사연들을 들어보면
참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