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동고비'
생김새
털색은 잿빛, 머리꼭대기에서 위꼬리덮깃까지 청색을 띤 잿빛. 뺨, 귀 깃, 턱밑, 턱 아래 부위, 가슴은 흰색, 배는 황갈색. 아래꼬리덮깃은 밤색. 부리는 시멘트색을 띤 검은색. 다리는 올리브색을 띤 잿빛
배 옆에 갈색 및 밤색의 얼룩점이 있음.
생태정보
산란(출산)시기 4월~6월. 새끼수(산란수) 7개
특징
암컷과 수컷 모두 머리꼭대기에서 위꼬리덮깃까지 청색을 띤 잿빛이다. 좁은 눈썹 선은 어두운 흰색이며 눈앞에서 목 옆에 이르는 눈 선은 검은색이다. 뺨, 귀 깃, 턱밑, 턱 아래 부위, 가슴은 흰색이며, 배는 황갈색이다. 배 옆에는 갈색 및 밤색의 얼룩점이 있으며, 아래꼬리덮깃은 밤색으로 각 깃털의 끝은 검은색이다. 긴 부리는 시멘트색을 띤 검은색이며, 다리는 올리브색을 띤 잿빛이다.
낙엽 활엽수림에서 서식한다. 혼자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번식 후에는 다른 종과 함께 무리를 형성한다. 나무 위의 생활이 주가 되며, 나무줄기나 가지를 교묘하게 올라가고 내려오면서 먹이를 찾는다. 둥지로는 썩은 큰 나무에 있는 딱따구리류의 옛 둥지나 인공 새집을 이용한다. 알을 낳는 시기는 4~6월이다. 알은 흰색바탕에 엷은 자주색과 붉은 갈색의 얼룩점이 있으며, 7개 정도 낳는다. 텃새이다.
몸길이 13.5cm, 날개길이 7.5∼8.5cm이다. 몸의 윗면은 잿빛이 도는 청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겨드랑이와 아래꽁지덮깃에는 밤색 얼룩이 있다. 부리에서 목 뒤쪽으로 검은색 눈선이 지난다. 산지 숲 또는 도시 공원에 산다. 나무줄기를 자유자재로 기어다니는데, 머리를 아래로 한 채 거꾸로 다니기도 하고 굵은 나뭇가지 아래쪽을 기어다니기도 한다. 울음소리가 크고 금속성 소리를 낸다. 둥지는 딱따구리의 낡은 둥지나 나무구멍을 이용하여 틀고 출입구가 크면 흙으로 입구를 막아 좁힌다.
알을 낳는 시기는 4∼6월이며 한배에 7개의 알을 낳는다. 여름에는 거미류나 곤충류를 잡아먹고 겨울에는 식물의 씨앗이나 나무열매도 먹는다. 흔히 박새나 쇠박새의 무리 속에 섞여 지낸다. 유럽·북아프리카·아시아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전국에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