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친구 2009. 7. 9. 18:58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빗발이 점점 굵어진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점심때쯤...

대문벨이 울린다.

비가 이렇게 오는데 누가 왔을까?

소금이에요~!!

대문 좀 열어주세요~!!

택배 아저씨인가 보다.

 

우산쓰고 나가보니

차만 보이고... 아저씨는 안 보인다.

조금 있으니..

우비쓰시고

소금 어깨에 메고

들어오시면서 하시는 말씀...

 

비 오는데... 소금은 사고 그러셔요? 한다..

아니,, 비오는데... 배달은 하고 그러세요??

하면서 웃는다.. ㅜㅠ

 

7월6일 신안 증도 태평염전에서

천일염 30키로를 주문했더니...

이렇게 오늘 배달이 되었다.

 

4년이상 간수를 뺀 소금이라고 하는데,, 올 해는 김장할 때... 배추를 이 소금으로 간을 해 봐야겠다.

올 김장은 특별히 맛이 있을 것을 기대하면서...